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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괴담,김장동 장편소설
    나의 이야기 2011. 1. 29. 13:50

     

     

     

                                                                                펴낸곳 북치는 마을 값 12,000원

     

     

     

       김장동은 월간문학 소설부분 신인상으로 문단에 등단해 동국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및 동 대학원 수료,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를 취득, 국림 안동대학교 인문대학 국문과 교수역임 재임 중 출판부장,도서관장, 인문과학연구소장, 대학원장,전국국공립대학교대학원장협의회 회장 등 역임. 저서로는 <조선조역사소설연구>, <조선조소설작품논고>, <고전소설의 이론>. <국문학개론> 등이 있다.

      소설집으로 <우리 시대의 신화>. <천년 신비의 노래>,< 향가를 오페라로 뮤지컬로>등이 있다. 장편 소설로는 <첫사랑 동화>, <후포의 등대>.<450념만의 외출>. <이 세상에서 가장 오랜 시간에 걸쳐 쓴 편지> 문집으로는 <시적 교감과 사랑의 미학>, <생의 이삭, 생의 앙금> 이 있으며 <김장동문학선집> 9권을 출간하기도 했다.

      시집으로는 <하얀 실비>, <하늘 밥상>, <하늘 꽃밭>이 있다. 

     

      대학괴담이라는 제목을 보고 어떠한 괴담이 일어나고 있나 하고 의아심을 가지고 읽어 나갔다.

    맨처음 등장하는 김준서는 안소산 교수가 크리스털 소주잔을 어금니로 바싹바싹 씹어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은 채 가루를 낸다는 학과 교수가 있다는 말을 했을 때,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

    안소산 교수는 어렵게 공부하여 학위를 받자 전임강사로 발령을 받은 것이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송호석 교수는 나름대로 시간 강사에서 전임강사로 발령을 받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줬는데도 안소산이 고맙다는 인사 한 마디없는 것을 서운했으며 괘심해서 꽁 하고 있었다. 그러던중  송 교수와 안교수의 술자리가 마련됬는데 두 교수다 술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주당들이었다. 빈 소주병이 예닐곱 개 나돌 무렵이었다.

     

      송교수는 술을 핑계로 시비를 걸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속 보이는 트집을 잡았다. 소주잔을 집어 들더니 입에넣어 깨무는 것이 아닌가. 소름이 끼칠정도로 아주 불쾌한 소리가 났다.

      송교수의 이런 행동은 한번으로 끝난것이 아니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김교수, 교수 체면에 어떻게 그럴 수 있어?" " 나 한데 걸려들면 뼈다귀를 추려 놓을 테니까. 안교수는 송교수에게 소주잔 씹어 얼굴에 뱉는 수모를 당했는데도 한번도 대거리 한번 못하고 당하기만 했다고 한다.

     

      김준서 교수는 배선희 교수가 학기 도중에 강의를 하다 말고 한 마디 말도 없이 사라진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알고 보니 배선희 교수가 들어 올때 제출한 논문이 국문학과에는 거리가 먼 논문이었다고 학장님이 말하자 혼절할 정도로 놀라고 나왔다고 한다. 그 후 자리를 뜨게 된것이다.

     그런데 배선희 교수를 내보낸 학장님이 문제가 있는 걸로 뒤에 알게 되었다, 여러명의 전임교수를 뽑을 때 금품수수를 받았다는 얘기를 볼 때에 베교수는 선의의 피해자 임을 알수있다. 허학장은 채용을 미끼로 돈을 뜯어내는 기막힌 사건이 예정되어있다. 그러자 겁기야는 쫒겨난다.

     

      후임자로 들어온 이정타 교수도 이 못지 않게 세력을 가지고 뒤흔들기 시작한다.

    이러한 횡포가 일삼아지자 김교수는 어찌할 도리 없이 당하고만 있었다.

     

      DN대학교 졸업생이며 모교에서 수년간 양궁 코치로 근무하고 있는 최홍성이도 모함당한 일을

    편지 형식으로 적은 후 전단지를 연구실마다 뿌린다.

     

        하이개 총장이 3선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말한다.

    첫째 그에겐 비전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둘째 교무회의를 개똥취급한다.

    셋째, 보직자는 시혜에 따라 임명한다.

    넷째, 신임 교수를 3선을 위한 표로 생각하고 채용한다.

    다섯째, 교직원 복지문제는 관심도 없다. 기성회비 7~8%씩 인상되는데도 장학금이나 연구비, 직원 복지를 위해 단 한 푼도 인상한 적이 없다.

    여섯째, 8년동안 총장을 하면서 발전기금 한 푼도 거두지 못한 것은 무능의 극치이다.

    일곱째, 개인의 영화와 명예만 생각한다.

    끝으로 신의라곤없다. 내가하면 로맨스 , 남이 하면 스캔들 식으로 상대방을 비방한다.자기를 도운 교수와의 단절, 한 말에 책임 전가, 등이 나온다, 나중에는 총장의 작태를 규탄한다.

    이러한 작태를 김준서가 이메일을 교수들 앞앞이 보낸 뒤, 이틀이 지나 격려의 메일이 서른 몇 편이나 쇄도해서 자신감마저 되 찾는다.

      김준서는 그동안 학교에서 겪었던 수많은 괴담도 지켜본 장 본인이었다. 김준서는 이제 후회할것도 미련을 둘 것도 없이 조용히 교단을 떠나야 할 시간만이 남았다고 말을 끝 맺는다.

     

    ※ 책을 읽으면서 학교에서 일어나는 상상할 수 없는 내용들이었지만 이러한 소설 내용되로라면 고쳐야 할 문제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음도 주고, 또 소설을 떠나 생각 해 볼 때는 총장님과 학장님은 타에 모범이 된 분들이 오히려 많다고 보아왔기 때문에 이 소설 속에 나오는 비도덕적인 인물은 이러면 안된다는 행동을 소설로 통해 비교도 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 끝으로 대학괴담을 대학 강단 30년 동안 보고 듣고 경험한 소재를 동원해서 완성 시켜준 김장동 작가님께 감사를 드리는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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