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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 소리를 들으며전체보기 2011. 3. 22. 05:35
색소폰 소리를 들으며
김길순
언제나처럼
어미가 자식을 사랑으로 키웠듯
험난한 세상을 항해하며 살다
찾아온 아들
감사하다는 말 하지 않아도
“날 사랑하는 부모형제 이 몸을 기다려”
포스트 곡을 들려주면 잠들은 영혼을
깨워주는 신비의 소리로 다가온다.
불멸의 연주자 루이 암스트롱은 갔어도
흑인영가가 우리들 가슴에 살아있듯
색소폰의 울림은 온 누리에 눈으로 덮이듯
살아있는 영혼의 소리로 고통의 늪에서
건져줄 수 있는 속삭임
내 늘그막엔 로댕의 모습으로
피아노 연주곡 쇼팽의 즉흥환상곡과
색소폰 연주 ‘오 대니 보이‘를 들으며
조용히 무아경으로 감상에 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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