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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
김길순
다시 일어서는 오뚜기 정신
저렇게 일어서기로 들면무엇이 무섭고 두렵겠느냐.
수많은 아픔을 견디면서
그는 질기게도 웅변하고 있다.
칼바람 부는 엄동설한에도
푹푹 찌는 삼복더위에도
밟히면서도 일어서는 민초들
뿌리와 줄기와 푸른 잎으로
밟히면서도 만세를 부른다.
질경이
김길순
짓밟히고 짓밟혀도
다시 일어서는 오뚜기 정신
저렇게 일어서기로 들면무엇이 무섭고 두렵겠느냐.
우리들의 삶도
수많은 아픔을 견디면서
의연하게 일어나야 한다고
그는 질기게도 웅변하고 있다.
칼바람 부는 엄동설한에도
푹푹 찌는 삼복더위에도
밟히면서도 일어서는 민초들
뿌리와 줄기와 푸른 잎으로
밟히면서도 만세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