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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와 인생
김길순빨랫감의 때를
벗기면 벗길수록 세상은
하얗게 보인다.
삶의 때가 묻듯이
날마다 빨래를 하면
인생도 빨래가 되고
우리들도 빨래가 된다고
맑은 물이 졸졸 흘러가면서
속삭여준다.
인생의 빨래는 할수록 아름다워져
눈이 부시게 세상이 아름다워진다.
그러한 인생이 되기위해
오탁의 마음을 씻어내는
빨래를 날마다 하여야한다.
빨래와 인생
김길순
빨랫감의 때를
벗기면 벗길수록 세상은
하얗게 보인다.
궂은 날도 화창한 날도
삶의 때가 묻듯이
날마다 빨래를 하면
인생도 빨래가 되고
우리들도 빨래가 된다고
맑은 물이 졸졸 흘러가면서
속삭여준다.
하얗게 헹궈낸 빨래처럼
인생의 빨래는 할수록 아름다워져
눈이 부시게 세상이 아름다워진다.
그러한 인생이 되기위해
오탁의 마음을 씻어내는
빨래를 날마다 하여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