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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피었다고
김길순
들국화 피었다고
가을 바람이 전해주네.
산길을 걸으면
아슴프레 떠오르는 사람
그리운 이 곁에 없어도
마음 풀어놓고 웃자고
들국화가 방긋 웃어주네.
들국화처럼 청순한 여인
가을 바람 스치는 언덕에서
들국화 송이송이에
외로움 풀어놓고 가라고
갈 바람도 손을 흔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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