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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반위에 손을 얹고
    전체보기 2011. 8. 25. 05:38

     

     

     

     

     

     

     

     

     

     

     

     

                                 

     

     

     

     

    건반위에 손을 얹고

                                               김길순

     

    오늘 같은 날은

    로맨틱하고 세련된

    쇼팽의 녹턴(야상곡)을 듣고 싶다.

     

    낙엽떨어지는 가을 정서를

    가슴깊이 느낄 수 있는 곡을

    피아노로 연주 해 보고도 싶다.

     

    쇼팽의 아버지는 프랑스 태생이고

    어머니는 폴란드 태생으로 안다.

     

    프랑스적이고 시적인 좋은 꿈이 담겨있는

    녹턴(야상곡)과 마주르카

    쇼팽즉흥환상곡을 듣고 싶은날

     

    이 가을 날 마음을 담뿍 담아

    피아노 건반을 텃치 해 보고 싶어.

    오랫만에 아주 오랫만에

    건반 위에 쇼팽책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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