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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산 폭포 공원에서전체보기 2012. 7. 3. 06:01
용마산 폭포 공원에서
김길순
석양이 물들 무렵 더위를 피하려 산을 찾는 이들이 많으네.
무리중의 하나가 되어 폭포공원 쪽으로 나도 갔었네.
산 바람이 벤치에 앉아 무거운 마음의 짐들을 내려놓고 가라하네.
온갖 산새들이 노래하는 산, 산고양이 햇살에 앉아 졸고
뗑볕을 피해 남녀 노소 짝을 지어 나무 거늘을 찾아드네.
산 공원에서 일상에 찔들린 마음을 풀고 향깃한 잎새에 바람을 쏘이고
들어가면 마음의 일용할 양식을 저장하게 하는 산공기.
여름 속의 사람들은 그렇게 녹음에 젖어 매마른 영혼의 진피에
맑고 향기로운 나무들의 풋풋함을 저장하고 있었네.
휴식을 위해 공원으로 들어 가고 있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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