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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팽 녹턴곡이 빗소리와 함께 흐르다
    전체보기 2012. 7. 6. 06:20

     

     

     

     

     

     

     

     

     

     

     

     

     

     

     

     

     

     

        쇼팽 녹턴곡이 빗소리와 함께 흐르다

     

                                                                                                김길순

     

     

     

    창밖 여름비는 주룩주룩  내리고

    실내 마트에는 우수에 젖은 분위기에

    쇼팽의 녹턴곡이 흘러나와 

    환상의 세계로 사로잡는다.

     

    파리 어느 음악홀에서 연주하기

    시작했다는 아름다운 녹턴곡

    음악이 흐를수록 멀어져간 벗들과

    낭만시대 때의 음악가들이 스쳐간다.

     

    카트기에 수박을 담고 딸기 쨈을 담고

    식빵을 담고 A 4 복사지를 담고 그런 후

    마무리를 하고 옐로우 커피 점 테이블에 앉는다.

     

    커피향은 코끝을 스치고 

    비처럼 음악처럼 마음도 흘러내린다.

     

    시적인 감성이 풍부한 그를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러진 이유를 알듯하다.

    여름비 우수에 잠긴 나를 서정적 선율로써

    차분히 위로해준 쇼팽의 녹턴곡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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