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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와 언어를 보고전체보기 2012. 7. 19. 06:17
요즘 시와 언어를 보고
김길순
시를 쓰거나 이해하고 분석하려 할 때 먼저 글을 구성하고 있는 언어를
살펴 보고 의식의 흐름을 가늠하게 된다.
요즘은 서정적인 시보다 시속에 강력한 이미지가 들어있는 시가 많다.
주지주의적인 언어가 들어 있음을 볼 수 있다. 1930년대 이상과 같은 비슷한
시라고 하면 될까. 그 때도 이상은 다른 사람하고는 다른 시를 쓴것이다.
당시 이상의 시를 보면 문법 띄어쓰기를 하지 않고 연달아 쓴 시도 있다.
그래도 의미전달이 된 것 같다.
거울속의나는어디가어떠케하랴는음모陰謀를하는중일가. 라고 씌어져 있다.
그리고 요즘 짧은 시를 보면 글을 마칠 때 마침표를 찍지 않고 글 중에 물음표?를
달아야 할 때도 느낌표를 써야 할 때도 생략하는 추세다. < . ? ! >등도 은어를 줄이는
의미에서 그러한 것 같다. 또한 시는 어디까지나 이미지, 은유, 상징, 주제까지도
파악 할 수 있는 언어를 써야 하는데 자기만 아는 언어를 써서 이해 못하는
시도 많이 보았다. 독백시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 속에 인간의 감정이 들어있음을 느낀다. 사물을 보는 느낌이 바로 디카시다. 라고 보아진다.
이렇듯 요즘의 시는 여러 형태로 쓰고 있다. 관념과 사물이 교차되는 시와 형이상학적인
시를 개인마다 표현 방법이 다르게 쓰고 받아 들인다.
그래서 시를 이해하는 폭도 넓어져야 한다고 본다.
※ 주지주의 : 일반적으로 감정이나 정서보다 이성이나 지성을 중시하는 사고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