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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사랑은
    전체보기 2012. 8. 6. 06:01

     

     

     

     

     

     

     

     

     

     

     

     

                                     

                                  

     

     

                                 짝사랑은

             김길순

     

    짝사랑이나 성숙되지 못한 사랑은 오래가지 못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

    짝사랑은 꿈속 같이 혼자 머물다 비현실적인 세계에서 상상하고

    공상하며 허상의 집을 짓다 만다.

     

    실연의 사랑으로 끝나는 사랑은 상처투성이로 아픔이 남지만 짝사랑은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잡듯 저만치 떨어진 세계이다.

    이성적인 첫사랑이 그러하다.

     

    첫사랑은 최초를 느끼는 이성의 매력인데 대게는 짝사랑으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저 산위에 비치는 아름다운 무지개를 쫓아 가듯 짝사랑은

    멀리 있는 별과 무지개를 쫓아 가는 것과 만찬가지이다.

     

    소월(素月)의 시에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이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만약에 짝사랑한 이가 떠난다면 이렇게

    애절한 마음의 시로 표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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