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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푸른 밤
김길순
잉크를 풀어 놓은 듯 파란 제주 바다
맑고 푸른 바다만큼
밤하늘도 파란 창공에 은하수가 흐른다.
이토록 시리도록 아름다운 밤
세상에 찌든 때를 다 씻어내 주는
거울 같은 맑음이여
간간히 이슬비 안개비로 내리고
갯바위 돌 층 마다 짭조름한 목을 축여주는
바닷물 밤새도록 철석인다.
제주의 푸른 밤은 언제나 처럼 해녀도 돌도
바람도 조랑말도 함께하는 곳이여!
※ 오늘은 급한 일로 새벽에 나갔다 오후에 돌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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