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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샤의 동숙 노래로 눈가에 이슬이 촉촉하게전체보기 2013. 3. 3. 06:11
나르샤의 동숙 노래로 눈가에 이슬이 촉촉하게
김길순
흰 천을 안대삼아 가리고
‘내 꿈속으로 초대 하겠다고’ 하면서
가늘고 애절한 목소리로 동숙의 노래를
‘불후의 명곡’ 시간에 부르기 시작했다.
‘너무나도 그 이를 사랑했기에
그리움이 변하여 사무친 미움‘
한때 순진한 소녀가 무참히 순결만 빼앗기고
사랑한 스승에게 배신을 당하자
원한 맺힌 그 마음을 참지 못해
끔직한 일을 저질렀다.
평생을 두고 뉘우쳐도 도릴 킬 수 없는
일을 저지런 소녀의 아픈 마음을 그린 글을
백영호 작곡가가 작곡한 노래이다.
듣고 있는 이들에게
그 아픈 사연이 그대로 전해져 첫 데뷔곡으로
불렀던 가수 문주란도 보고 들으면서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당대의 아픈 뜻을 가진 이 노래는
내 마음도 눈가에도 촉촉이 젖게 했다.
호소력 있는 가수 나르샤를 기억하게 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