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 언덕이 그리운 날전체보기 2013. 3. 31. 06:03
고향 언덕이 그리운 날
찔레꽃 하얗게 피는
언덕이 그리운 날
재래시장을 걷고 있었네.
과메기 새끼줄 끼여
비릿한 냄새 스칠 때포항 앞바다가 다가오데.
남녘바람 타고 자란
냉이 쑥 달래
향긋한 내음 스치네.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어
봄바람이 옷깃을 여미네.
나는 태생이 촌 여 였나봐
시골에서 보던 것은
여태껏 봐도 실증이 안 나네.
고향 언덕이 그리운 날
김길순
찔레꽃 하얗게 피는
언덕이 그리운 날
재래시장을 걷고 있었네.
과메기 새끼줄 끼여
비릿한 냄새 스칠 때포항 앞바다가 다가오데.
남녘바람 타고 자란
냉이 쑥 달래
향긋한 내음 스치네.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어
봄바람이 옷깃을 여미네.
나는 태생이 촌 여 였나봐
시골에서 보던 것은
여태껏 봐도 실증이 안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