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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나에 추억을 생각하며나의 이야기 2013. 5. 14. 06:11
별 하나에 추억을 생각하며
김길순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꿈 많던 소녀 시절에 푸른 밤하늘을 보며 꿈을 키워보던 애송 시였다. 시골
밤은 유난히 영롱해 보이는 밤하늘을 보며 여름이면 개구리소리 들어가며
어머니 무릎에 베개를 베고 옛 얘기를 듣곤 했었지.
어머니가 떠나신 고향 하늘의 밤은 은가루를 뿌린 듯한 은하수도
보이지 않고 내 나이 탓에 흐릿한 시력으로 본 하늘의 별자리는 행방이
묘연하게 찾아 볼 수 없었다네.
오월 어버이 달을 맞이하니 유난히 윤동주의 시구절이 생각나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그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나도 불러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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