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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연엽산 약수앞에서나의 이야기 2013. 5. 15. 06:27
홍천 연엽산 약수 앞에서
김길순
파란 조롱 바가지로
약수물 떠마시는데
물 위에 구름이 동동 떠돌데.
마른 목 약수로 목을 축일 때
산바람 불어 풍경소리 딸랑딸랑
고음으로 멜로디를 타데
욕망의 부스러기들
풍경소리에 실어 보내는데
햇살도 내려와서
조롱바가지와 함께
약수를 길어 올리데.
홍천 수타사 생태숲을 찾아서
신비한 약수는 종일 졸졸 흐른다.
연못 관찰로를 지나며
아직 그곳에는 진달래가 곱게 피어있었다.
오가피나무등 연초록 잎들이 많았다
기암괴석의 비경과 천연기념물의 서식지 청정옥수가 흐르는 곳에 돌다리가 있었다.
작은 물레방아는 돌아가고 물위에 꽃잎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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