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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터미널에서 기다린 버스가나의 이야기 2013. 5. 20. 01:00
말레이시아 터미널에서 기다린 버스가
김길순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내려 터미널에 도착하자 앞서 방문한 나라와는 달리 열악한 조건이었다. 아마 도심이
아닌 작은 지방에 있는 터미널 이었나 보다. 숙소로 가야 하는 예약한 버스가 두 시간이 넘도록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유는 싱가폴 공항에서 입국절차에 서로 맞지 않은 것이 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아주 오래전 보아왔던 버스와 승합차의 외형을 볼 수있었다. 외형이야 어떠하던 차에서 내어뿜는
매연과 좁은 공간에서 사람들과 부딪치는 나의 한계는 바닥에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아마 젊은 이들도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 때 시간이 우리나라의 밤 12시가 넘은 것 같았다. 드디어 나타난 버스에 몸을 실어 호텔로 갔다. 물론 호텔
시설은 아주 좋았지만 몸에서 진이 다 빠져 나갔기에 바로 잠이 들었다.
싱가폴에서 국경이 가깝기에 밤잠은 말레시아에서 비교적 숙박료가 사서 그렇게 하도록 여행사에서 스케줄을
짜 놓은 것을 알게 되었다.
그곳 사람들은 대게가 돈을 벌기 위하여 싱가폴로 그리고 학교도 싱가폴에서 다니려고 아침 저녁 차로 왕래하는
이들이 많다고 들었다. 기름값이 싸기 때문이었다. 찌는 듯한 여름 날씨에 야자나무는 곳곳에서 인사로 반겨주고
있었다. 말레시아에서는 희귀한 식물들과 아름다운 색다른 자연을 감상 할수가 있었다. 고락苦樂은 같이 따른
다는 그 말이 여행에서 실감나게 겪었다.
말레이시아의 아름다운 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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