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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가 키대로 서 있는 그곳나의 이야기 2013. 10. 3. 17:16
앞 뜰에 소나무가 키대로 우뚝 서 있는 모습입니다.
실내에서 재미나게 노래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려고 밖에서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네요.
같이 간 분들과, 옆에 앉은 분은 남편입니다.
소나무가 키대로 서 있는 그곳
김길순
소나무(홍송)가 키대로 서 있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을 향하여 버스 한대의 인원을 초대해 기다리는
그 곳으로 갔다. 10월1일 출발하여 하루 묶고 올 예정이었다. 상큼한 산공기에 마음까지 쾌청해졌다.
저녁상이 차려질 때 까지 나와 몇몇이 집 주변에 지천으로 자라고 있는 민들레를 한 자루가량 채취했다.
해질녘 저녁밥을 맛있게 먹고 남자들은 옆 별장으로 가고 여자들20명이 넘게 모여 노래와 살아 온
재미난 얘기들을 했었다. 창앞에 보이는 늠름한 소나무들은 어두운 밤을 지켜주며 대관령으로
온 손님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는것 같았다. 맑은 공기가 또 찾고 싶게 했다.
다음날 오는 길에 이효석 문학관을 둘러보고 깊어가는 가을의 서정을 마음껏 호흡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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