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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부석사
김길순
가을볕 따사로이 내려쪼이는
영주 부석사 소수서원
기와지붕 위 고추잠자리 날고
범종루에 매달려있는 모고(물고기)는
기이했네.
범종소리
땅밑으로 사라진다는
태고의 숨소리 가슴에 와닿아
고동치는듯했네.
부석사 범종울림
오래도록 메아리치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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