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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식 상팔자란 프로그램을 보고나의 이야기 2013. 10. 29. 06:11
유자식 상팔자란 프로그램을 보고
김길순
김봉곤훈장댁 아들 경민군에게 그동안 부모님으로 부터 서운한 점이 있었을 때를 jtbc 사회자가
물었을 때 학교에서 축구대회가 있었어 축구화를 사달라고 아버지께 말씀 드렸는데
사주지 않았을 때가 가장 서운했다고 했다.
선생님의 축구화를 빌려 신고 축구를 했는데 발이 아팠다고 한다. 물론 훈장이신 아버지가 돈이
없었어도 아니요 아껴서도 아니었다. 한 가지에 빠지면 다른 것을 소홀하게 할까봐 그 염려 때문이라는
아버지의 대답은 당장은 입에 쓸지라도 먼 훗날 경민군이 커면 아빠의 말씀을 이해하리라 믿는다. 라는
뜻이라고 본다.
물질 만능 시대에 어떤 아이들은 메이크 있는 신발만 사달라고 조르는 자녀들도 있는데 듣는 나도
한 켤레사주지 하는 말이 나왔다.
가지고 싶은걸 다가지고도 불평만 하는 아이들과는 내용이 다르다. 경민군은 집에서 농사일도 힘들게
거들고 그런 가운데 축구도 하고 학교도 다니며 방송에도 나온다.
신고 싶은 축구화 참았던 그 인내심이 인생길에 몇 백배의 값진 좋은 교훈이 돌아오리라 믿고 싶다.
나는 경민군의 말에 언제나 귀를 기울이게 된다. 도시와 농촌의 차이점도 보고 경민군의 진솔한 얘기를
듣고 싶어서 였다. 훈장님의 교육 생활방식은 여느 유자식상팔자에 나오는 이들과는 다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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