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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곧 왕이다,란 말이전체보기 2013. 10. 30. 06:02
밥은 곧 왕이다, 란 말이
김길순
오래 전 부터 길들여진 나의 습관은
하루 세끼 밥은 챙겨먹는 편인데
어제 점심은 친구와 같이
피자를 먹고
오늘 점심은 멀리 친구가 보내 온
고구마 삶아서 먹고
이래저래 근래 밥은 하루 두 끼 만 먹고
대충 떼웠지만
그러나 하루 세 번은 뭔가를 먹었다.
보온 밥솥에서 굳은 밥이 되어
기다리는 밥 쳐다보며
내 속을 편안하게 해 주는
역시 너 없인 못 살 것 같아
밥은 곧 王 이다,라는 말이 맞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