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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 알로에
김길순
포르스름한 초록으로 사시로 반기더니
잎이 오그라든지 이주가 넘었다.
버려야 하나 둬야 하나 망설이며
뿌리에서 새싹이 나오기를
간간히 자세히 눈여겨 본다.
강아지도 화초도 간간이 속을 태우네
그래 화초 알로에야
너도 사람처럼 의식의 뿌리를 깊게 내려
고개들고 싱싱한 속살로 돋아나렴.
※ 오늘은 7시30분에 문학기행 갑니다. 오후 돌아와서 답방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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