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이 오는 날
김길순
벚꽃 같은 눈 잎이 날릴 때는
옆에 가까운 이와 같이 있고 싶다.
창 넓은 카페에서 다정한 이와 커피를 마시며
미래의 추억이 될 기억의
부스러기들을 만들어 보고도 싶다.
눈 오는 날이면 눈과 관련된
영화도 보고 싶어진다.
외출한 당신 돌아 오지 않고
눈 잎만 날리는 오후
어디론가 같이 걷고 싶은데
님은 오지 않고 눈 잎만 날린다.
'전체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월의 기도 (0) 2014.02.02 설을 보내면서 (0) 2014.02.01 헌옷 재활용 수거함 (0) 2014.01.22 풍금소리 추억이 있었던 곳 (0) 2014.01.21 음력 섣달 보름달 (0) 201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