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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문 10주년 특집1<5월호>
    나의 이야기 2016. 5. 2. 06:00

                                                                

     

                                                               

                                     한국산문 10주년 특집1< 5월호>

                                                                      -냉이를 부탁해(권지예)편을 보고-

                                                                                          김길순

      

     

     

    어린시절 나도 시골에 살았기에 집 앞에 보이는 것은 논과 밭이였다.

    학교 수업이 끝난 후면 친구들과 소쿠리를 들고 들로나가 냉이와 쑥을 한소쿠리 캐왔었다.

    돌아 오는 길이면 냇가에서 작은 고등도 잡고 물장난도 치고 온 기억은 지금까지 잊지 않고

    가끔 되살아 오른다.

     

    오늘 '냉이를 부탁해' 라는 수필 속 글에는 <냉장고를 부탁해>프로를 자주 본다는 글귀에

    나 또한 동감이 가는 프로다. 저장된 식품들을 셰프들이 맛있게 훌륭한 솜씨로 재 탄생시키는

    장면을 볼 때 솜씨에 따라 맛이 달라 짐을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은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음식을 나누기도 한다.

    홀로 외롭고 힘들 때는 어머니가 해주시던 어린 시절의 음식을 찾으며 고향의 맛,

    추억의맛을 떠올리며 위로 받는다.

     

    '힐링'이란 단어는 음식에서 즉각적이고 강렬한 진가를 발휘하지 않을까 싶다. 아마도 인간의

    손으로 하는 마지막 수업중 하나일 요리는 원초적으로 생명과 바로 연결되는 힐링이다. 라고 한

    수필가 권지예님의 글귀가 쏙쏙 들어 온다.

     

    어제는 친구남편이 오랜만에 회사의 휴가가 있어 예정된 산행을 했는데 쑥이 많이 보이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파릇한 쑥이 뜯고 싶어 아내가 몸살로 같이하지 못한 아내몫까지 쑥과

    냉이를 캐왔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 남편도 쑥맛의 추억이 있기에 애착이 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냉이를 부탁해'글을 보고 내 생각도 떠 올라 글을 써보았다.

     

     

    이번 5월호 한국산문에는 재미난 산문들이 많이 수록 돼 있다.

    오봉옥님의 시와 그림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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