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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안진 수필 “세상사람 아무도 부럽지 않네”를 읽고
    나의 이야기 2016. 5. 30. 01:00

                                                                                                                                                                                박방영 화가의 그림

     

     

    유안진 수필 “세상사람 아무도 부럽지 않네”를 읽고

     

                                                                                                  김길순

     

       나의 가족은 거의 대부분이 교직에 종사했고, 자녀들도 그렇다.

    그러다 보니 퇴직한지 오래된 지금도 가족들이 모이면 교사들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가 될 때가 많다. 자연스럽게 각자의 회고담이 따른다.

       -생략-

     

      ‘소년들이여 ! 야망을 가져라!’ 학생들에게 이 말을 하셨던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결국 학생들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교사는 많은 지식을

    가르치기 보다는 ‘인간적인 영향력을 끼친 교사’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옛날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고 했다. 요즘은 부모로부터

    인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학생은 스승을 구타하기도 한다. 빗자루로

    선생에게 매질을 하는 동영상을 보기도 했다.

     

      이런 사고뭉치 학생의 부모는 책임을 학교 교사에게만 돌리려 하고 있었다.

    모든 책임을 교사에게 맡기고 마치 교사는 성직자와 같이 되길 바라고

    그렇게 보는 것 같다.

                 간혹 인성교육이 제대로 되어있지 못한 교사도 있기는 있는 모양이다.

     

      “세상사람 아무도 부럽지 않네” 라고 말 할 수 있는 교직자는 흐트러짐 없이

    반듯한 교육을 제대로 한 교직자라고 볼 수 있다.

     

       존경받는 선생님, 모든 선생님의 행복노래이기를 바란다는 끝 말미의 말에

    감동이 온다.  지난 여고시절 단벌 양복 한 벌 소매 끝이 너덜너덜 다 헤진 옷

    몇 년 입고도 혼신을 다해 강의 하던 존경받던 국어 선생님이 떠오르고

    스승의 날이 있는 오월이기에 몇 몇 스승님이 더욱 떠오르게 하는 글이었다.

                        -<문학사계> 여름호 유안진 시인의 신작 수필을 읽고-

                                      - 유안진 시인은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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