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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김길순
땡볕에 곱게 피어난
채송화도 만나고
꽃망울 달고 송이송이 피어난
접시꽃도 만나는 여름이네
해바라기가 해를 사랑하고
달맞이꽃이 달을 그리듯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하다가
그리워 하다가
강물처럼 가고 있네
짧은 여름밤
바람이 속삭이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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