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만 많고 이론가는 없는 수필문단, 이대로는 안된다. 오양호 글을 읽고나의 이야기 2016. 9. 14. 00:38
작가만 많고 이론가는 없는 수필문단, 이대로는 안된다. 오양호 글을 읽고
김길순
전통문예지의 '수필특집'에 수필가는 한 사람도 없고,'수필'이란 용어도 쓰지 않는다.
글 내용을 보면 '수필'이란 용어 기피현상은 일간신문도 같다고 했다.요즘와서 이 말이 와 닿는다. 내가 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피천득 수필가,
<메밀꽃 필무렵> 이효석 수필 이라고 말했었다. 요즘같이 '에세이'라고는 하지 않은것 같다.
'에세이'라고 하면 어쩐지 외국 어감이 돌기 때문에 수필하면 순수 그 자체로 들려왔었다.
자기 소개서에도 수필가라는 말은 들어도 '에세이이스트'란 말은 들어 본적은 나도 없다.
중앙일보 교보문고 선정'2015올해의 좋은 책10'에서 '에세이'부문에 선정된 책은 수필가의
수필집이 아니라 소설가의 '산문집'이다.
이런 점은 <세계의문학>2015년 여름호가 김수영의 수필<나에게도 취미가 있다면 >
<민주경찰> (1955년1월호)를 발굴하여 소개하면서 원문의'수필'을
'산문'아라 소개하는 데도 나타난다고 한다.
'수필''에세이' 산문'의 개념차이를 모를리 없는데 '수필'을 무시 하는 편집자의 그런
심리에는 '수필=잡문'이란 다음과 같은 수필 하대론이 놓여 있는듯 하다.고 했다.
'산문'은 '수필과 '소설을 아우르는 범칭의 에세이적인 글이라 할 것이며…
'실험 수필'이란 용어도 있고
문학중 시문학 이란 말은 자주 듣지만 수필문학이란 말은 잘 듣지 못했다.
<수필문단 이대로는 안된다>는 글에 많은 공감을 얻었다.
● 오양호 1984년<현대문학>등단,
저서 <그들의 문학과 생애, 백석>
<한국 근대수필문학 연구>등 청마문학연구상,
아르코문학상(평론)등 수상
※ 회원님들 추석명절 잘 보내세요.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 도립화목원(식물원)을 찾아서 (0) 2016.09.23 꽃으로 문지르는 가슴이기에<이경철 문학평론가> "질마재 문학상"을 읽고 (0) 2016.09.21 나와 시가 살고 있는 세계 이운룡(월간문학 571호)발표 (0) 2016.09.12 <십년 젊어지기 심리에 대하여>장정일 수필을 읽고 (0) 2016.09.09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책의 지혜 <오봉옥 교수>글을 읽고 (0) 2016.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