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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자 시 <투명에 대하여>를 읽고나의 이야기 2016. 11. 16. 00:30
숙명문학 제4호에 발표한 사진입니다.
허영자 시 <투명에 대하여>를 읽고 / 김길순
숙명여대 문학인회 27년 역사를 돌아보며 책에 실린 시중에 허영자시인의
<투명에 대하여>를 읽고 세계 모든 이들이 이 시를 보면 공감이 올것 같아
함께 감상해 보기 위해 올린다.
투명에 대하여
허영자
까만
아프리카 소녀
배고파서
혹은
두려워서
우는 네 눈물이
검은 색이 아니고
투명하다
함께슬픈
황인종의 울음
내 눈물이
노란색이 아니고
투명하다
눈물이 섞여서
서로 껴안는
하나가 되는 투명이다.
※ 허영자 1961년 숙대국문과 졸업.1962년 『현대문학』 등단
시집『가슴엔 듯 눈엔듯』『얼음과 불꽃』외 다수
<월탄 문학상> <목월문학상> <펜문학상>
<숙명문학상>수상.성신여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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