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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11월에 발행한 <수필은…> 윤제천 엮음에서 한편의 짧은 수필을 골라 올려본다. -김길순-
수필은 송엽차
정재호(시조시인,한국문인협회 회원)
시는 작설차, 소설은 커피, 수필은 송엽차다. 시는 작설차처럼
세속적인 냄새가 나지 않고 고고한 맛이 나야 하고,
소설은 커피처럼 세속적인 맛이 나야 하고, 수필은 송엽차처럼
고고하면서도 품격이 높아야 하면서도 대중적인 맛이 은근히
풍겨야 한다. 이처럼 수필은 대중적이면서도 초속적인 품격을
유지하는 교양의 향기가 은근히 스며들어 있는 산문적 문장으로
짜놓은 격조높은 문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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