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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훈 글 "자랑스러운 소방관"나의 이야기 2017. 2. 27. 00:30
홍성훈 글 "자랑스러운 소방관"
PEN문학상 아동문학 부문상을 받은 홍성훈의 "자랑스러운 소방관" 글을 읽고 평소에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주는 소방관이 있기에 우리는 보다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날이 된다.
언제나 자기보다 남을위해 사는 직업 그러한 삶이 자랑스럽고
존경을 해 왔었다. <자랑스러운 소방관> 글 속에
"말씀 하세요. 여기는 119입니다. 여보세요!"로 시작 되는 글이다.
이 글 속에 소방관의 기도란 시 한편이 나오기에 올린다. -김길순-
어느 소방관의 기도 / 홍성훈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에는
아무리 강렬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너무 늦기전에
어린 아이를 감싸안을 수 있게하시고
공포에 떨고 있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저에게 언제나
만전을 기할 수 있게 하시러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게 하소서
저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케 하시고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시러
모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키게 하소서
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주소서
시원한 물가에 나를 눕혀주오
내 아픈 몸이 쉬도록 눕혀주오
내 형제에게 이 말을 전해 주오
화재는 완전히 진압되었다고
신이시여!
출동명령이 내려졌을 때
사이렌이 울리고 소방차가 출동할 때
연기는 자욱하고 공기는 희박할 때
고귀한 생명의 생사를 알 수 없을 때
내가 먼저 뛰어들 게 하소서
신이시여!
열심히 훈련했고 잘 배웠지만
나는 단지 인간사슬의 한부분입니다. _생략_
홍성훈 작가
※ 이번 PEN문학상을 받게되어 참으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라고 한 작가님의 약력을 올립니다
1999년<아동문학연구>등단
저서-<아버지를 사가세요>.<남편을 팔았어요>. <피아노 선생님><행운을 가져오는 집>등 저서가 있다.
수상-한국신문협회상. 한국문협작가상. 황희문화예술상 문학 부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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