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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석님의 수필<허수아비>를 읽고나의 이야기 2017. 3. 22. 01:30
김이석님의 수필<허수아비>를 읽고
김길순
사람을 가리켜 "허수아비"라고 하면 쓸모 없는 사람 혹은 있으나 마나 한 사람도
이 말이 통한다. 아무개집 양반은 허수아비와 같아 라는 말도 들어본 기억이 난다.
허수아비라는 말은 있어도 허수애미는 들어본적이 없다.
옛날엔 들일 농사일은 바쁘고 들에 나가 새를 종일 쫒아 버린다는건 아주 힘든
일이었다. 그래서 마른 나무를 열십자로 만들어 농부의 옷을 걸쳐 놓았다. 새들은
사람인줄 알고 가깝게 다가오진 못했으나 들과 논에 있는
곡식을 지켜주는 도구였으리라.
언젠가 시골 길을 걷다가 허수아비를 본적이 있다.
요즘은 바지저고리를 입은 농부가 없기에 허수아비도
세련되고 알록달록한 옷을 입혀노았었다. 어떤 허수아비는
여자치마에 머리 수건까지 쓰게하여 지나는 이에게 웃음을 더해 주었다.
김이석님의 <허수아비> 글을 읽고
나름대로 나의 생각을 담아 보았다.
위의 책소개 글은 <제1회 춘원문학상 박순녀수상기념출판>으로 펴낸 책이다.
남편 김이석님과 박순여님 부부님이 지은 수필책이다.
재미있고 사랑의 대화가 글로서 전해 온다. 한편 한편 보여드리고 싶지만
지면상 생략하고 책 소개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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