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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재<미아리 고개>에 대한 소고를 읽고나의 이야기 2017. 3. 24. 01:30
펜문학 봄호 평론편에 실린 <미아리 고개>에 관한 소고를 읽고
김길순
"미아리 눈물 고개/ 님이떠난 이별고개/ 화약 연기 앞을 가려/눈못뜨고 헤매일 때/
당신은 철사줄로/두손 꽁꽁 묶인 채로/뒤 돌아 보고/ 또 돌아보고/맨발로 절며 절며/
끌려가신 그 고개여/ 한 많은 미아리 고개"
이노래를 들어보면 1950년 대 미아리 고개는 전쟁의 상흔이 고스란이 남아 있는 곳이다.
철사줄로 꽁꽁 묶인 채로 뒤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정말 절박하고 애절함이 담겨있는
노래 지금 들어도 가슴이 메여오는 느낌을 감출 수 없는 노래이다.
전쟁 후 미아리 고개는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그 곳에 서라벌예술대학이 들어섰고 그곳
출신들은 쟁쟁한 별들로 기라성 같은 예술계의 별들로 성장하였다.
염상섭, 김동리, 안수길, 이범선을 비롯하여 교수진을 배출 하였고
이 소설가들은 '미아리 고개'에 스며 있는 한을 딛고 작품으로 빛을 발하며
우리들 곁으로 다가온 작품들이다.
펜 문학 봄호에 평론 부분 P435에 보면 정신재 님의 ,미아리 고개'에 대한 단상의 글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감동으로 다가오기에 내용을 추려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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