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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 트리 커피를전체보기 2010. 9. 12. 05:28
옐로우 트리 커피를 / 김길순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은
옐로우 트리
커피 카페를 찾는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커피 찻잔이
입술에 닿을 때면
따뜻한 친구도 되어 주고
외로운 영혼의
안식이 되어 준다.
연인들은 다정하게 소곤소곤
부풀어 오른 거품위에
청춘을 입맞춤한다.
경음악이 흐르고
네온사인에서 직립하는
불빛
연신 찻잔에
별 모양의 수를 놓는다.
고소한 향이 어우르진
골드라떼
한 잔의 커피,
마음과 육신의
피로 회복제가 되는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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