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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있는 사람
    나의 산문 2021. 3. 24. 00:05

     

     

    멋있는 사람

     

                                                                                          김길순

     

    멋이라고 하는것은 정신적 인격의 소산으로 옴몸에서 우러나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에 걷치장을 해서 멋 부린다고 되어지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밀턴은 실낙원에서 '남자는 사색과 용기를 위해, 여자는 유화柔和 와

    우아優雅를 위해 만들어 진다.'고 했는데 유화와 우아건 간에 멋을 지니기

    위해서는 우선 여유 있는 마음 자세가 요구된다.

     

    여유가 없는 곳에 멋은 존재 하지않는다. 아무리 가난할 지라도 정신이

    기름끼 감도는 풍요 속에서는 멋이 살아날 수 있지만, 풍요한 물질속의

    정신적 황폐에서는 멋이 살아날 수가 없다.

     

    멋있는 사람이란 어떤 인물을 가리킴일까. 내 생각으로는 사람다운 사람,

    인간미가 잘잘 넘 쳐흐르는 사람이 아닌가 한다. 그렇다면 어떠한 인물이

    사람다운 사람으로서 내 마음을 끄는 사람, 멋있는 사람일까.

     

    아무래도 절개가 대나무처럼 꼿꼿한 사람, 정의를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는

    사람, 짜릿한 해학으로 부정을 비판하고 비뚤어진 세상을 바로 참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아닌가 한다.

     

     

    이나원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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