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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 밥, 밥은 먹었니?
    나의 산문 2021. 4. 5. 00:05

     

     

     

    밥, 밥, 밥은 먹었니?

                                                                       김길순

     

    살아가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일용할 양식이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부터 어미의 젖을 먹고 자라다가 조금

    커가면서 밥을 먹기 시작한다.

    숨을 쉬는 자연 모두 영양분은 중요하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하루 세끼를 먹는 것이 보통이다.

    삼국시대에는 왕실에서만 하루 세끼를 먹었다는 글을 본적 있다.

    육이오 전쟁 후 국가가 어려웠을 때 삼시세끼 보릿고개 말이 더 실감케 했을 것이다.

     

    가수 진성의 노래 보릿고개 가사를 보면

    아야

    뛰지 마라 배 꺼질라

    가슴 아린 보릿고개 길

    주린 배 잡고 물 한 바가지 배 채우시던...

    이렇듯 설움 중에 배고픈 설움이 가장 설웁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어머니가 자식에게 안부 전화할 때

    얘야 밥은 먹고 다니니?

    며느리에게 안부전화할 때도

    아범 아침밥은 먹여서 보냈니

    앉으나 서나 밥, 밥,밥 얘기만 하시니 젊은 세대들은 듣기가 불편해서

    그 불평을 남편에게 한다는 말을 티브이에서 들었다.

     

    요즘 인사는 안녕하세요. 이지만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진지 잡수셨습니까였다. 그 말이 기억 된다.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요즘은 며느리에게도 아범 밥은 먹여서 보냈니 보다는

    수고가 많구나 짬짬이 시간을 내어 여가 생활도 하고 지내렴? 하고

    어머니의 밥 염려는 접으시고 즐겁게 노후생활을 하신다면

    건강에 더 좋으시리라.

     

     

     

    이나원 화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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