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엉클 톰스 캐빈>옛 영화 내용을 생각하며
    나의 산문 2021. 9. 23. 00:02

     

     

     

     

    <엉클 톰스 캐빈>옛 영화 내용을 생각하며

                                                                                                                              김길순

     

    우리 민족은 억울하게 수난 길을 걸어온 한의 민족이었다. 나의 한과<엉클 톰> 의 한,

    우리 겨레의 한과 아메리칸 인디언의 한의 만남에서 일어나는 감동,

    그것은 나의 심정을 노출시켜 울컥이게 한다.

     

    이들 억압당하는 눌린 자의 일터는 바로 이 목화밭이었다.

    목화의 흰빛이 검은 육체의 빛깔이 대조를 이룬다.

    이들의 이빨은 유난히 희게 드러나 있다.

     

    억압 당하는 자의 슬픔이 노을진 목화밭이라고 하는 자유 속에서 이미지를 끌어낸다.

    <엉클톰>의 목화밭을 통한 나의 상상력이란 얼마든지 뻗어 나간다.

    그만큼 이 목화밭은 시적 이미지를 내포하고 있다.

    ******************************************************************************

     

    미국에서는 1852년, 스토 부인의 《엉클 톰스 캐빈》이 나왔다. 이것은 흑인 노예 해방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 미국의 흑인 해방을 가져오게 하는데 큰 자극제 역할을 한 것은 스토우 부인이 쓴 엉클 톰슨 캐빈(Uncle Toms Cabin)즉, 톰 아저씨 오막살이라는 책이다. 스토우 부인은 이 책에서 흑인 노예들이 부모자식들 간에 다른 곳으로 팔려 가면서 슬퍼하며 애통해 하는 광경을 잘 묘사해서 당시 미국사람들의 양심을 찔러 주었다.

    그 때문에 미국에서 양심운동이 일어나 노예해방 각성을 하게 되었고, 아브라함 링컨이 이를 단행한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스토우 부인이 결혼을 하고 단란하게 사는 중 귀여운 딸을 낳았다. 스토우 부인은 이 딸을 무척 사랑했는데 그만 갑자기 딸이 죽은 것이다.

    절망하여 살 수 없을 만큼 슬퍼하다가 자기는 죽어서 이별하는 것도 이렇게 슬픈데, 흑인 노예들이 살아서 부모 자식간에, 형제들간에 생이별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더 슬프랴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 유명한 엉클 톰슨 캐빈을 쓰게 된 것이다. 연약 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남을 도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엉클톰>을 쓴 삶이나 감독은 나의 이러한 상상력까지를 감안하고 목화밭을 끌어 들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목화밭이 지닌바의 순수성의 성격이라든지 미적 감각 같은 것은 생각했을 것이다.

    그 '생각'을 놓쳐서는 않될것이다.

    오래된 영화이지만 그 내용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공감은 아래 하트를 눌러 주세요.

    '나의 산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도 세상은 온통 바이러스 이야기  (0) 2021.10.16
    시월을 맞이하면서  (0) 2021.10.01
    인생 설렁탕  (0) 2021.09.06
    이번영 작가의 단편소설(외팔이 사공)을 읽고  (0) 2021.08.31
    주인 잃은 오르간이  (0) 2021.08.23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