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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을 맞이하면서
김길순
영국의 시인 T.S 엘리어트의 장시 <황무지>에서 “4월은 잔인한 달”이라 했는데 ,
요즈음 세태는 코로나 질병으로 접어든 지 벌써 추석을 두 번 넘기고 잔인한 달을
거듭 넘기면서 시월을 맞이 했네요.
오는 세월 그 누구도 막지 못하지요. 행복은 고통 없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말과 같이
모두가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고 보내왔지요.
어디로부터 어떻게 질병이 오는지도 모르는 이 불안과 공포의 전율 속에서 신음하는
인류는 사방팔방 돌아 보아도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체념을 토로하는가 싶더니 현대
의학의 발달로 백신 주사를 맞고 많이 막아 내고 있는 중이라 봅니다.
손자 병법에도 완전 포위란 있을 수 없다는 말도 떠오르네요.
밤이 깊으면 새벽이 가까워 온다고 했지요.
시월을 맞이하면서 상상의 날개를 펴고 해변에서 미래에 들려올 조약돌의 노래를
들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불안과 공포의 전율에서 벗어나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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