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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덕경을 읽고
    나의 이야기 2010. 10. 13. 22:19

     

      

    『도덕경』을 읽고                        김길순


    인간의 선함을 물에 비유한 대목에서 감명을 많이 받았다. 물의 선함은 온갖 이로움을 주면서 상 하를 다투지 아니하는데 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자리에도 스스로 자리를 함은 물이다. 도를 가장 많이 닮은 것도 자연스러운 물, 인간의 삶은 흘러가는 물과도 같은 것, 한 세대가 가고 오고 반복해도 자연은 항상 인간 곁에 있을 것이다.

    우리는 물에서 평화로 가는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세상에서 제일 귀중한 것은 자기의 생명이다. 자기의 생명을 주신 분은 부모님이다. 그중에 어머니는 자식을 얻기 위하여 산고의 고통을 겪는다. 그래서 기독교에서 말하는 창조주는 하나님이며 성경에서는 아버지에 대칭하였고, 노자에서는 천하만사 만물을 생성시킨 어머니라고 한다. 도가 천하의 어머니라는 것을 얻어서 알면, 만물은 아들이라는 것도 알 수 있다. 도와 만물의 사이는 어머니와 아들 같은 사이가 되겠다. 만물은 도를 높이고 덕을 귀히 하지 않는 것이 없다고 했다.


      또 ‘노자’에서는 도가 만물을 생성시키는 조화의 역할을 여성의 생식 작용에 비유하고, 도의 무위자연의 모습을 여성의 강인한 정신에 비유하여 설명한 곳이 적지 않다. 이 말에 나도 공감을 하여 어떤 절대자를 부를 때에 사랑의 어머니라고도 표현하고 싶다. 성경에서 말하는 ‘하느님’과 노자에서 말하는 ‘도’는 비슷하게 느껴진다. 

      ‘노자’의 도는 무위이며, 자연이며, 무감동이다. 성경에서처럼 내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은 없다. 다만 자연세계는 언제나 순환이고 ‘도의 자식이란’ 원점만을 지키면서 안정되게 살아가는 무위자연의 도의 세계만을 추구하고 있다.


      『도덕경』에 나타난 사상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고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양 삼국의 종교, 철학, 예술, 정치의 밑바닥을 흐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도덕경』은 ‘도와 덕에 대한 경전’ 이라는 뜻임을 알 수 있다. ‘도’는 우주의 ‘궁극적인 실재’이고 ‘덕’은 자연 속에서 얻어지는 ‘힘’ 같은 것이다. 여기에서 인간이 어떤 대상과 수수작용을 하고 선을 행했을 때는 선의 힘을 낳고 악을 행했을 때는 악을 낳는다는 말이 된다.


      ‘노자‘의 이상 사회는 사람들이 살아 있음을 고맙게 여기며 하루하루를 즐기면서 사는 사회, 비록 단순한 음식이지만 맛있게 먹고 이웃과 싸울 것 없는 조용한 사회를 말해준다.

    이제 『도덕경』경전의 말씀을 토대로 하여 마음을 잘 다듬어 가면서 지식을 얻고 과욕을 부리지 말아야 되겠다고 다짐하며 이 양서를 읽게 되어 보람을 많이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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