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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은 인격의 표현이다
    나의 산문 2021. 11. 22. 00:02

    남천 그림

     

     

     

    말은 인격의 표현이다

                                                                                    김길순

     

     

    마음이 맑으면 말이 맑고, 마음이 흐리면 말이 흐리다.

    제멋대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사람은 싫은 소리를 듣게 된다.

     

    말을 잘 하거나 글을 잘 쓰는 방법은, 하고자 하는 말을 한다거나,

    쓰고자 하는 글을 쓰기보다는,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지 않고, 써서는

    안되는 글을 쓰지 않는 법이 상책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변증법이 발명자라고 일컬은 제논(Zenon)은

    "인간이 귀 두 개와 혀 하나를 가진 것은 남의 말을 좀 더 잘 듣고

    필요 이상의 말은 하지 못하게 함이다."고 말했다.

     

    무명씨(無名氏)의 시조 한편을 올린다.

     

    말하기 좋다 하고 남의 말을 말을 것이

    남의 말 내 하면 남도 내 말 하는 것이

    말로써 말이 많으니 말 오로미 죠해라.

     

    쓸데없는 말을 함부로 하는 이가 있기에 이런 시조가

    쓰여진 것으로 여겨진다.

     

    진실이 배어있는 조용한 말이 폭풍을 일으킨다. 깊이

    생각하지도 않고 마구 퍼부어대는 말은 공허하고 허무함을 주게된다.

    마음이 흐려지거나 정돈되지 못한 사람은 진실한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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