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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 연주 / 김길순
풀잎에 자지러지는 바람 / 천연의 머리카락이 흩날린다.
풀잎은 풀잎끼리 / 별빛은 별빛끼리
볼을 비벼대는 / 애무의 여름밤
지칠 줄 모르는 바람에 나부끼는 / 풀잎 연주
나도 하나의 바이올린의 활이 된다.
※황송문 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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