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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절이 지나가는 나뭇잎 사이로나의 이야기 2022. 7. 22. 03:10
계절이 지나 가는 나뭇잎 사이로
김길순
후덥지근한 여름날 종점 가는 길에 / 차를 내려
벤치에 앉아서 쉬어들 간다.
나도 벤치에 앉아서 쉬어 간다. / 계절이 지나가는 나뭇잎 사이로
열린 조각 하늘을 보며 / 추억 하나 떠올린다.
내가 만지작 거리는 / 추억의 앙금은
속을 비우라고 말한다.
뜬구름 떠돌다 사라지듯이
잠시 머물다 가는 / 인생은 나그네라고 말한다
인생은 종점 가는 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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