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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융단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나의 이야기 2022. 11. 16. 00:02
하늘의 융단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금빛 은빛 무늬로 수놓은
하늘의 융단이,
밤과 낮과 어스름의
푸르고 침침하고 검은 융단이 내게 있다면,
그대의 발밑에 깔아드리련만
나 가난하여 오직 꿈만을 가졌기에
그대 발밑에 내 꿈을 깔았으니
사뿐히 걸으소서, 그대 밟는 것 내 꿈이오니.*********************************************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아일랜드의 시인이자 극작가이다. 1923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고 , 독립운동과 문예 부흥에 적극 가담했다.
이 시는 예이츠의 초창기 명상을 담았던 시지 중에서 '갈대 숲의 바람, 에 수록된 '하늘의 융단'으로 원제는
사랑 앓일를 하는 젊은 시인의 애달픈 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하늘의 융단' 은 오로지 한여인을 향하여 흠뻑 빠진 청춘기 사랑과 착잡한 당시 시절을 투시한 사랑 시 또는계절 시 로도 유명하다. -작성 김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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