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꽃을 보며
김길순
이 세상에는 여러가지 꽃들이 있다.
산과 들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꽃도 자세히 보면 꽃송이가 크고 작고 가지각색이다.
모두가 자세히 보면 사랑스럽고 예쁘고 앙증스럽기도 하다.꽃은 계절마다 자연스럽게 피고 진다.
들국화와 구절초는 역시 가을바람 스치는 들녘에 피어야 제격이다.
산길을 걷다 보면 '나태주'의' 풀꽃 시귀가 떠오른다.
풀꽃 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 2
이름을 알고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게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풀꽃 3
기 죽지 말고 살아 봐
꽃 피워 봐
참 좋아.'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나뭇잎 사이로> 와 <가을 봉평 메밀꽃> (75) 2022.11.19 모더니즘 영미의 대표적인 작가 시 한편을 올립니다. (72) 2022.11.18 하늘의 융단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74) 2022.11.16 바흐 의 "커피 칸타타" 곡을 떠 올리며 (80) 2022.11.15 예술은 누리는 자의 것 (70) 2022.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