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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김창열 화백나의 이야기 2023. 4. 20. 00:01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김창열 화백
김창열 화백은 물방울 그림 연작으로 유명하다. 그는 한순간 찬란히 반짝이지만
이내 또르르 굴러 사라져버리고 말 물방울을 평생에 걸쳐 캔버스에 담았다.
평론가들은 그 배경에 김화백이 겪은 삶의 고난이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평안남도 출신으로 광복 이후 남쪽에 정착했다. 청년 시절 이쾌대 화백(1913~1965)
에게 그림을 배웠다. 이북출신이자 월북 화가의 제자라는 이유로 온갖 처벌에 시달렸다.
1965년 프랑스에 정착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이방인이긴 마찬가지였다.
김화백은 고통스러운 과거, 알 수 없는 미래 대신 현재에 집중했고 그 과정에서 물방울
작품이 탄생했다.
고 김창열 화백의 생애를 담은 다큐 영화 시사회가 파리에서 열렸다. 영화의 제목은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주최자는 파리-서울 등에서 활동하는 '빼로뗑' 화랑
(Gaellerie Perrotin). 11월 18일 파리 6구 Silencio des Pres 예술영화관에서
미술관계자 등을 초청했다.이 영화의 제작자는 바로 김화백의 아들 김오안(Oan KIM)씨, 그리고 공동 연출자로 브리지트
부이요(Brigitte Bouillot)씨가 참여했다.김창열 화백에 관한 다큐멘터리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는 화가는 모르더라도 물방울
그림은 알만큼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그의 삶의 궤적을 충실히 담아낸다. 그리고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화백의 사소한 일상과 내밀한 모습까지 포착한다.김창열 화가
출생1929년 12월 24일, 평안남도 사망 2021년 1월 5일 (향년 91세) 학력 서울대학교 경력 2004~
프랑스 주드품 미술관 회고전. 수상 2012. 은광문화훈장.* -작성 김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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