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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비슬산 참꽃은나의 이야기 2024. 4. 26. 00:01
비슬산 참꽃은
마경덕
참꽃은 그냥 피는 게 아니다
눈과 바람에
겨우내 언 발가락을
봄비가 차분차분 녹여 지은 꽃이다아무데나 피지 않는 참꽃은
바위틈이나 벼랑까지 봄이 닿을 때를 기다려
안간힘으로 피는 꽃이어서
그대 입술처럼 붉은 꽃이다
*************************************************제28회 참꽃 축제 시화전 원고
사진 <네이버 포토앨범>
[출처] 마경덕 카페 작성자 김길순비슬산 참꽃축제 구글 이미지 발췌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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