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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완서의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나의 이야기 2010. 11. 25. 20:34

     

     

     

     

     

     

     

     

     

                                                출판- 현대문학펴냄. 2010.08.02발간 값 10,800원

     

     

     박완서의「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연륜과 깊은 성찰이 담긴 박완서의 산문집은 우리시대의 이야기꾼 박완서가 4년에 펴낸 에세이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올해로 등단 40주년이자 팔순을 맞이한 작가는 아직도 글을 쓸 수 있다.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나 서울대학 국문과에 입학했으나 한국 전쟁으로 중퇴하였다. 

     

    이 산문집에서는 작가는 꿈틀대는 생명력의 경이로움을 담아 "내 몸이 스밀 생각을 하면 죽음초차

    무섭지 않아진다" 라며 죽음과 가까워진 생애 대한 담백한 성찰 또한 거침없이 고백하고 있다.

    죽음을 초월한 초월자의 숨결이 느껴지는 이 말은,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을 잃은 상실감을 체험 한 후 고통에의 의지로 죽음을 인정하게 된 후에야 비로소 '생명'이란 존재에 이르는 삶을 체험하게 된 고백이다.아울러 "나를 스쳐 간 시간속에 치유의 효능도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 이라며 지금까지의 자신의 삶을 보듬고 다독여준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다. 라고 했다.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에는 사람과 자연을 한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새삼 발견하게 된 기쁨과 경탄, 그로 인한 감사와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내 소유가 아니어도 욕심없이 바라볼 수 있는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하는 대목은 작가에겐 못 가본 곳, 곧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와 소망의 충일함이 가득하다. 그곳에는 아직도 만나야 할, 다 하지못한 새롭고 경이로운 시간이 작가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자신에게 자상하고 따뜻한 품이 되어준 김수환 추기경, 작가가 자신 안에 칩거해 세상을 등지고 있을 때 세상 속으로 이끌어준 박경리 선생, 더는 전락할 수 없을 만큼 전락해버린 불행감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삶에 보석처럼 빛나는 이들을 떠올리며 그들이 다 주고 가지 못한 사랑을 애달파 한다. 이 산문집이 작가의 현재를 읽는 즐거움은 물론 미래를 읽는  설렘까지 가져다주는 이유가 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아울러 살아 있는 거목이라는 진부한 찬사를 동원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지금까지의 자신의 삶을 보듬고 다독여준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쓰여졌다.  <참좋은 이들21에서 참고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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