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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빛 (백향기 작가의 제18회 개인전)나의 이야기 2010. 11. 26. 20:45
자연의 빛 백향기 작가의 제18회 개인전 (김길순)
한남대학교 미술교육과 서양화전공 / 인천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목원대 강사,대전시 미술대전 초대작가, 대전여성미술가회 부회장, 아트존 갤러리 선정작가, 한국조형 미술협회 이사, 충청작가회 이사, / 한국미술협회, 가톨릭미술가회, 전업미술가협회, 선과색 회원, 형상전 회원
수상 : 2009 이동훈 미술상 특별상(대전 중도일보) / 2009년 전업미술가상(전업미술가협회 대전지회) / 2008대전 여성 미술작가회 10주년 기념 작가상 수상(대전 미술 작가회) / 2008대전 광역시 미술대전 대상(대전 시립미술관) / 2007대전 올해의 작가상 수상 (대전예술총연합회) / 2006대한민국 미술작가 작품 기증 공모전 특별상(안산 예술의 전당) / 2005소사벌 미술대전우수상(평택호 예술관) /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금상(서울 국제디자인센터) / 2004 대한민국
회화제 특별상(과천 국립현대 미술관) /소사벌 미술대전 우수상(평택호 예술관) /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특선(대전 시립 미술관)개인전 18회개최
자연에서 배어져 나오는 향기들의 이미지를 화폭에 재구성하여 그림에 형상화된다. 자연의 이미지를 미리 정해 놓고 그 뒤에 형체를 다시 파괴하므로서 파편화된 빛을 표현한다. 즉 자연의 빛이 닿는 터치로 기하학적인 형태들과 어우러진 색면을 통해 형상이 드러나는 반구상의 형태로 표현하는 것이다. 화면에 포착된 우연적이며 계획적인 조형 요소들은 스스럼없이 반복하면서 보기에 따라, 느낌에 따라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또는 새나 나무 등 모든 자연물로 표현된다. 이러한 상상과 표현으로 감상자와 교감을 나누고자 했다.혼합된 재료에 물감을 흘리거나 부어서 만든 드리핑 기법으로 평면 회화에서 다양한 질감과 유동적 이미지를 표현했다.
백향기의 꽃그림에 대한 일반적인 해석
2002년의 첫 개인전부터 지금까지 백향기의 거의 모든 그림에는 꽃이 등장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꽃 무더기, 종류를 명상적인 화면을 견디지 못하고 여기저기서 꽃들이 피어나는 것은, 구체적이고 생생한 일상의 경험을 어렵고 딱딱한 수사로 말하는 것을 거부하는 그의 성품과도 잇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평화롭고 안정된 의식 속에서 다작을 남기는 작가도 있다. 여러 갈래의 길 가운데 하나의 길을 작가가 선택하는 것이기보다는, 길이 작가를 선택하는 것 같다.기질이나 성품이 만들어내는 작품의 운명이 그런 것이 아닐까 한다. 타인에게 굴곡이 굴곡으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의 전신적 여유와 품을 지녀서인지, 꽃들이 많은 산책로가 그를 선택했고, 다시 말하지만 그것은 각박한 일상인의 눈으로 바라볼 때 부러운일이다.
<이윤희 전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실장 글에서 발췌>
서울 가나아트스페이스 8.18~23, 대전 오원화랑 8,26~9.1'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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