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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김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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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는 우리들의 몸을 튼튼하게 하는 양질의 영양요소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책에는 우리들의 마음을 살찌게 하는 정신적인 양질의 요소가 있다.
몸을 위해 음식을 가려 먹듯이 마음을 위해서는 책을 가려서 읽어야 한다.
그리하여 짧은 시간에 무엇을 먹을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듯이 짧은 시간에
무엇을 읽을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요즘 청소년들은 음식을 고를 때 대부분 우선 보기에 좋고 맛이 있느냐에 관심을
두기 때문이다. 책에서도 기본 생각에는 상관없이 남이 보니까 나도 봐야지
하고 유행을 따르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렇게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하다 보면 인간은 개성을 잃어버리고 마는
경우가 있다. 양질의 영양, 그것은 인생을 풍부히 하고 기름지게 하는
정신적인 에너지이다.
<빠삐용>이라는 작품에 나오는 한 마디의 말이 생각난다. 그것은 죄중에서도
시간을 허비한 죄가 가장 큰 죄라는 자기반성, 자아성찰의 언어이다.
우리는 시간을 허비하여 허송세월함으로써 일생을 값없이 마치는 패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블로그에서 커뮤니케이션(communiction)정보를 교환하고 의미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공간에 동참함에도 값진 정신적 양식을 얻을 수 있다.
모름지기 자기를 발전시킨다는 것을 터득하게된다. 또한 노력한 만큼
기쁨을 얻는다.
아직도 청춘의 아침에 기동하는 청소년이라면 무슨 책을 읽을 것인가 부터
생각하고 어떤 음식이 유해식품인가 빛과 그림자가 구별 되듯이 그렇게
생각되어져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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