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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일홍,오양호수필집,하롱베이의낙싯대
    나의 이야기 2010. 12. 2. 21:13

                                                                          수필과 비평사 정가10,000원

     

    오양호 경북 칠곡 출생. 경북고, 경북대,영남대 문학박사(1981)대구카톨릭대,교토대 객원교수,

    인천대 인문대학장 역임, 현재, 인천대 명예교수, 정지용기념 사업회와 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 회장

     

    저서

    농민소설, 형성출판사

    한국문학과 간도, 문예출판사

    문학의 논리와 전환사회, 문예출판사

    일제강점기만주조선인문학연구, 문예출판사

    한국현대소설과인물형상, 집문당

    한국현대소설의 서사담론, 문예출판사

    신세대 문학과 소설의 현장, 집문당

    만주이민문학연구, 문예출판사

    낭만적 영혼의 귀환, 푸른사상

    그들의 문학과 생애, 백석, 한길사

     

    수상

    윤동주 문학상(1988)

    심연수 문학상(2007)

    경북대 자랑스런 동문상(학술부분 2007)

    신곡문학대상(2008)

     

    1부 첫사랑

    백일홍

    첫사랑

    6월에 들른 고향

    세우러 저쪽에 묻어둔 붂러움

    구두쇠가 되자

    인생, 60고개의 마루에 롱라

    두뇌 스포츠

    이젠 아무도 없다

    저기 속절없이 한 점 꽃잎이 지는데

    최근 우리집 악동들의 동태에 대한 몇 가지 보고

     

    2부

    연변의 한국 사람들

    간사이 공항에서 만난 일본

    한라산에 두고 온 메아리

    칠곡에서 무ㅗ스코바까지

    하롱베이의 낚싯대

    다시 시인을 꿈꾸며

     

    3부  부록

    연보

     

     

    작가의 말

      나는 학창시절 막차 버스를 타고 가끔 시골집으로 가곤 했다.

    어려운 자취생활에 넌더리가 날 때면, 끼니 걱정이 없는 포근한 안방 아랫목이 그리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시골집엔 아무도 없다.아버지께서 쓰시던 농구가 헛간에 그대로 있고 어머니께서 덮고자던 이부자리도 작농안에 그대로 있지만 그들은 이미 십여 년 저 세상으로 가시고 집이 집을 지키고 있다.<생략>

     

    백일홍,<읽은 소감>

      여름에 피는 백일홍 시골에서 어머니가 심었던 백일홍에 비하면 지금 살고있는 반포아파트 정원에 핀 백일홍은 그만큼 크진 않지만 옛추억을 떠 올릴 수 있게 여름이면 그 아름다움을 더한다고 말한 부분을 들수 있겠다.

    백일홍하면 고향의 부모님을 그리는 그리움이 절절하게 배여있어 책 제목을 부모님을 그리는 뜻에서 지어졌다고 본다.

     

    하롱베이의 낙싯대<읽은 소감>

      여행을 하면서 캄보디아를 떠나 베트남 하롱베이에 간 필자. 기암절벽, 괴석을 감싼 푸른 물이 사람들의 넋을 빼앗았다. 바람도 맑고 하늘도 맑은데, 그 하늘 밑으로 3천개의 산봉오리들이 우리가 탄배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선상에서 식사도 하며 한나절을 즐기는 한때를 작가는 그렸다.

    낙싯대를 파는 소년에게 100불짜리를 주고 샀는데 아마 그 소년은 거기서 집 한채라도 장만하게 되기라도 한듯 큰 기쁨을 가지고 돌아 갔다는 부분에서 감동적이었다. 그들의 궁핍한 생활을 보는것 같아서이다. 

      따이한 군대의 총부리 앞에 무릎을 꿇던 베트공 아들일까 , 아니면 손자일까, 한번도 못 낸 유니세프성금을 하롱베이 쪽빛 바다에 뿌렸다. 결국 빈손인 인생을 걷어 올린 낚싯대여, 잘있거라, 그 황홀한  깨달음이여 영원하라!. 이 짧은 수필속에서 그동안 전쟁을 치뤗던 베트남이었지만 이젠 서로 교통하면서 지나간 아픔을 새기며 필자는 담담하게 그곳을 여행한 부분들을 글로 써내려갔다. 평범한 대화 속에 많은 것을 깨다르게 해 준 '하롱베이의 낙싯대'였다.

      짧은 수필들이 이 책 속에 있지만 두 제목만 접해보기로 한것이다. 수필은 쉽게 읽혀지고 이해도 빠르기 때문에 이 계절에 한편의 수필을 올려 본다.

     

     

     아래 두사진은 필자가 만나서 문학적 대화를 나눈 분으로 책 앞부분에 있기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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