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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의 꽃다운 나이에 진 윤동주 시인전체보기 2010. 12. 19. 18:47
스물아홉의 꽃다운 나이에 진 윤동주 시인
윤동주의『조선의 혼불 타던 밤에』부쳐
김길순
스물아홉의 꽃다운 나이에 진 윤동주 시인
해방된 조국 하늘에 샛별처럼 떠올라
겨레와 더불어 길이남아 살아 있을
그의 혼불,
만인의 가슴속에 살아있는
별헤이는 밤이여.
<십자가>에서 ‘괴로왔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그리스도에게 처럼
조선의 혼불타던 밤에
티없이 순결한 시를 쓰다 감옥에서
아까운 청춘을 꽃잎처럼 날린
윤동주 시인
혼불은 동백꽃을 닮아 동지섣달에
핀다는 어느 시인의 말을
저도 믿어집니다.
민족의 시인으로 겨레의 하늘위에
샛별이 되어 오래도록 빛으로 살아 남아
우리들 가슴 속에 혼불로 빨갛게
타오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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