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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에서 비쳐지는 나의 얼굴전체보기 2010. 12. 19. 04:26
거울에서 비쳐지는 나의 얼굴
김길순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 라고 외친 것처럼
상대가 나를 보는 것처럼 자기 자신은 못 볼 때가 있다.
나의 얼굴도 그대로 본적은 없고 거울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
남의 얼굴은 진짜 볼 수 있는 것이므로 상대를 보이는 대로
평가한다.
거울이 없었다면 특히 여성들이 자기의 단점을 모르고
순수한 맨얼굴로 살게 되었을 것을 아니 얼굴을 성형하지
않았어도 될 것을 고치고 펴고 부모가 주신 얼굴을 고이
간직하지 못하는 경우를 본다. 또한 거울이 없었다면 세월따라
잡힌 주름진 얼굴을 못보니까 세월의 덧없음을 들 느낄 수도
있었을 것을.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이 진리로 다가오는 밤,
보이지 않는 마음에서 나를 들여다보고 아름다움을 찾는 일을
우선적으로 수행한 후 거울을 본다면 내면의 아름다움까지도
얼굴에서 비쳐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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